목욕 후 쭈글쭈글해지는 손가락은 왜 그럴까?
나는 목욕탕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뜨뜻한 탕에 누워 무념무상에 빠지거나 아르키메데스의 목욕을 떠올리며 '유레카'를 외치기 위해 무언가에 몰입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탄산수의 탄산처럼 방울방울 터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참 좋다. 행복한 목욕이 끝나면 언제나 손바닥과 발바닥이 퉁퉁 불어 쭈글쭈글해진다. 이 쭈글쭈글해지는 정도에 따라 이번에는 얼마나 탕에 들어가 있었는지 가늠해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왜 목욕 후에 손바닥이 뿔어보이게 되는지에 아무런 의구심도 없었다. 무언가가 물에 오래 들어가 있으면 물을 많이 머금고 퉁퉁 붇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데이비드 J. 린든의 저서 [터치]에서 주름이 생기는 반응이 나타나려면 무의식적이고 자율적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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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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